2017 4월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환경교육센터 활동가 교육 [미세먼지편]

푸르른 날보다 뿌연 날이 더 많은 4월입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날씨가 안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번달에는 환경교육센터 회원님들과 같이 센터 교육장에서 환경교육을 들었습니다. 환경연합 대표이자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님이신 장재연선생님께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환경교육을 하는 저희들은 대표님의 교육을 들으면서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아온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과 함께 하는 4월 환경교육센터 활동가 교육 [미세먼지와 환경교육] 현장을 스케치하려 합니다. 

[미세먼지가 공습한다... 피해라!!! 아니면 대비해라???]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공기가 나빠지면 피부, 눈, 코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아이엄마인 저는 오늘 미세먼지가 얼마나 나쁠까? 제일먼저 살펴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교육이 더더욱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강의를 해주신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대표님은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님이시며, 미세먼지 전문가? 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요즘처럼 일반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지고 온 나라가 들끓은 적은 없었다고 하네요.

미세먼지(PM2.5) 정보 홍수속에서 환경사실을 바라보는 눈 키우기

엄청나게 부풀려진 잘못된 정보(뉴스에 나온 자료, 각종 항공사진 등의 정보 등)로 인하여 시민들은 무서움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미세먼지는 항공사진으로는 판독이 불가능한데, 각종 매스컴에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뿌연 미세먼지 덩어리 사진을 인용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이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공기중에 포함된 수증기 양에 따라 눈이 보이는 공기는 맑지만 미세먼지는 높을수도, 반대로 공기가 탁하지만, 미세먼지는 낮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 공기질

현재 서울시 아황산가스 오염도, 미세먼지 등은 매우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로 한국이란 나라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때 IOC에서 한국에 요구한 것이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첫째, 육상선수들이 뛰어도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은 정도의 공기질, 둘째, 도핑테스트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 사실 70년대에는 공기질보다 먹고사는 데 급급하여 삶의 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없었는데요. 올림픽 준비를 하면서 우리나라도 공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공기질을 좋게 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위해도의식에 대해서...

이렇게 미세먼지에 대해 시민들이 높은 위해도의식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환경개선의 의지가 많아지고 그 방면으로 정부가 투자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실도 그만큼 많다고 합니다. 첫째,  잘못된 건강방식으로 해를 입을 수 있으며, 둘째 그에 따른 소모성 지출, 셋째,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세금 사용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시민권고사항으로 과도한 행동(뛰거나 마라톤, 운동 등...)을 하지 않는 정도로만 권고하는데, 한국의 미세먼지시 대국민 권고사항은 바깥에 나가지 말기, 집 안에서 문 닫고 생활하기, 손씻고, 나갈 때는 마스크 쓰기 등... 너무 많은 행동을 규제한다고 합니다. 사실 집 안이나 밖이나 공기질은 별 차이가 없다고 하며, 환기를 시키지 않을 경우 실내 공기질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하네요.

과거 영국의 런던스모그(1952)때는 앞을 볼수 없은 정도로 심한 공기질로 엄청난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입었고, 그후 Clean Air Act(1956)운동을 계기로 지금은 파란하늘의 런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WHO 공기질 IT-2를 달성하였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는 한국의 대기질 정책이 어떻게 하면 공기질을 좋게 만들까?보다 나쁜 공기질을 어떻게 빨리 알고 피할까? 에 맞춰져 있는것 같다고 하시네요. 각 대선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중 각 학교, 어린이집, 반경 1km마다 대기오염측정망을 사용하여 대기질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조단위의 세금이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쓰기에도 힘든 미세먼지 거름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돈이 들어가고, 그 마스크를 사기 위해 또 많은 돈을 들이는것보다 근본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민, 정부의 행동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를 구입하기 전에 공기질을 좋게 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할수 있는 작은 행동!!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행동이 결국 나를. 내가족을 살리는 행동이니까요.

지구야 사랑해. 내가 널 지켜줄께^^♡

글. 안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