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마을] 2차·3차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리더 워크숍 - 공통필수과정 1/3

때 : 2016년 9월 8일 10시-16시

곳 : (사)환경교육센터 교육장 ‘이파리’

2차, 3차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리더 워크숍 공통필수과정에서 첫 번째 시간인 '나, 타인, 지역 이해하기' 주제에 대한 현장스케치입니다!

1. 나, 타인, 지역 이해하기_조미성(서울대 환경교육 협동과정)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13개 마을에서 20명의 주민리더들이 에너지자립마을 안내자와 기후변화교육자 양성과정의 공통필수 과정을 듣기 위해 대흥동 환경교육센터 ‘이파리’에 모였습니다.

5월 말에 남이섬에서 진행했던 1차 워크숍에 참여했던 참가자가 다섯 분이나 계셨습니다. 환경교육센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기에 환경교육센터 소개와 ‘에너지자립마을 안내자’와 ‘청소년 기후변화교육자’ 양성과정의 개요를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사)환경교육센터 부설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의 비상임연구원이자 에너지자립마을을 연구하는 조미성 연구원이 ‘나, 타인, 지역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첫 활동으로 참가자들은 종이 한 장씩을 받고 1, 2, 3, 4, 5와 각 번호 옆에 ‘나에 대한 네 가지 진실과 하나의 소망’을 썼습니다.

한 분씩 1번부터 5번까지 발표하며 나의 소망을 맞춘 사람과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발표를 들으며 강의 주제처럼 나도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으며 발표를 통해 풀어내는 이야기로 각자가 속한 지역에 대해서도 알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선생님의 인생과 꿈을 엿볼 수 있는 즐거우면서 뭉클한 분위기였습니다.

약간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진행 후 아이스브레이킹 효과까지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활동지에 자립마을 또는 인생을 생각하면서 ‘나 들여보기’를 했습니다. 활동지에 아래 문항에 대해 30초 간 생각하고 진지하게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2.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3. 나는 어떤 일을 잘 하는가?

4.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기에 발표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용기있는 한 참가자 선생님께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참가자 분들이 발표에 귀 기울여 듣고 박수를 치며 공감을 했습니다.

포스트잇 한 장 씩 받고 내 인생의 질문이나 환경, 기후변화, 에너지에 대한 질문을 포스트잇에 쓰고 전지에 붙였습니다.

질문을 쓰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냐라는 강사님의 질문에 내가 늘 하는 고민이 무엇인지 의식하게 되었다는 분도 계셨고 내가 쓴 질문에 대해 그 동안 왜 궁금해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일상적으로 보인 질문들도 써 놓은 것을 보면 실존주의적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고 질문을 쓰고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분이 개인마다 다르기에 에너지자립마을을 주제로 마인드맵을 A4 용지 한 장에 두 분이 짝을 지어 썼습니다.

작성한 마인드맵으로 빙고!를 했습니다.

절약, 교육, 전기자동차, 작은 도서관 아이들 등 각 마을에서 하고 계시는 에너지자립마을과 연계된 활동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서관을 통해서 종이 생산을 위한 벌목을 줄이고 벌목을 줄이는 것은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역 현안, 마을 소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일타이피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모범생만 주목받는 교육현장의 현실에서 다른 생각, 튀는 생각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자립마을 활동을 통해 좋았던 것, 변화된 것 어려운 것을 포스트잇에 쓰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첫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글,담당/(사)환경교육센터 부설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 박지연

사진/(사)환경교육센터 강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