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그린내일학교] @청소년이아름다운세상 7, 8차시 2016.02.01

일시 : 2016.02.01 1시~5시
장소 :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 교육실
주제 : 우리가 그리는 공간 프로젝트 (이경래, 그린디자인 워크숍 센터 그린핀)
 

첫 번째 시간에 친구들이 교육실의 공간개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리는 시간을 갖고 교육실의 실측도 직접 해보았습니다. 
드디어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즐거운 내가그린내일학교 네 번째 시간이 왔습니다. 네 번째 시간에는 첫 시간에 교육실의 치수를 재고 어떻게 개선했으면 하는지 생각을 나눴던 것을 토대로 직접! 가구를 조립하기도 하고, 페인트칠을 하기도 하며 교육실을 바꿨답니다.^^ 
아래 사진은 공간개선을 하기 전 교육실의 모습입니다.

 

개선하기 전 교육실은 의자가 밖에 많이 나와 있고, 친구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기엔 좁은 느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교육실에 있는 의자가 정리되고, 교육실에서 편하게 쉴 수 있길 바랬답니다! 더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실행 가능한 의견을 모아서 선생님들이 직접 가구를 구매하셨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가구를 조립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설명서였는데요~ 설명서를 보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조립하다보니 생각보다 쉽게 완성됐답니다. 처음으로 못질도 해보고, 나사를 조여보기도 하며 전문가만큼 훌륭한 가구들을 완성한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협력해서 가구를 만들다 보니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가구를 배치한 후 빈 공간에 밖에 나와 있던 의자를 넣고 보기 좋게 커튼으로 가렸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어디에 의자가 있는지 잘 모르겠죠?

 

 

가구를 배치하고 다음으로는 인테리어 스티커로 교육실을 더 화사하게 꾸며봤습니다. 나무를 붙이고, 푸릇푸릇한 잎사귀를 붙이고, 새를 붙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가길 원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너무 예쁜 교육실이 완성됐지만 더 나아가 약간 때가 탄 벽을 친환경 수성 페인트로 칠했답니다. 친환경 페인트는 기존 페인트보다 VOC 휘발성 유기 화합물 같은 유해물질이 이하인 것이랍니다. 친환경 페인트로 칠을 하니 신기하게도 페인트 특유의 냄새도 안 나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맵지도 않았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구도 조립하고, 페인트 칠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배가 고파졌는데요~ 감사하게도 간식을 만들어주셔서 같이 간식도 먹고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던 안락한 1인용 소파에 충전재를 채웠답니다. 소파를 만들고 친구들이 소파와 한 몸이 됐답니다.^^ 

 

아래 사진은 친구들의 힘으로 공간 개선 후의 모습입니다. 분위기가 화사해지고 넓어졌습니다.
 

 

오늘도 역시 PMI시간을 가지며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이 자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내 아이디어로 직접 꾸미고 개선하는 작업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 그리고 공간에 대한 애정이 피어났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처음 만남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헤어지는 시간이 아쉬웠는데요 다음에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며 수업을 마무리했답니다.^^
 
글/사진 (사)환경교육센터 인턴 서연화 / 편집 (사)환경교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