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생각지기 워크숍(유아환경교육관 방문)

 

(사)환경교육센터의 유아환경교육 연구모임인 '생각지기'에서 7월 정기모임을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원 유아환경교육관으로 다녀왔습니다.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원은 작년 7월에 유아환경교육관 3호점으로 지정되어 2달 정도의 환경 조성 기간을 갖고 지난 9월부터 12월 말까지 약 1,500여명의 아이들이 다녀 갔다고 합니다.

이곳은 유아환경교육관을 시작하면서 지속가능발전을 지향하며 '자연과 더불어 꿈꾸는 우리'를 핵심가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아가 자연과 함께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 행복한 삶을 꿈꾸어 나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환경교육포털사이트 '초록지팡이'에서 유아환경교육관 안내와 함께 교육 신청도 사이트를 통해서 받고 있는데 현재 올해 12월까지는 교육 신청이 모두 마감된 상태라고 합니다.

유아환경교육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듣고 난 후에는 유아환경교육관 연구원의 안내에 따라 시설 견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실제 견학을 왔을 때 체험하는 순서대로 둘러보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1층 쉼터                                                                                                         ▶ 멸종위기동물 '황새' 관련 프로그램 후 아이들이 만든 작품


 


1층에는 입구에 들어서서 체험을 하기 전에 아이들의 가방을 모아 두거나 화재시 대피 모의훈련(전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연결 통로 마다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전시해 놓고 살펴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꿈꾸는 우리'라는 주제로 오전, 오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멸종위기 동물의 멸종원인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생김새, 서식지, 먹이관련 구체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멸종위기동물 중에서도 황새, 늑대, 수달을 주제로 이야기 확장활동과 자율체험활동, 멸종위기동물과 연계한 유아환경교육관 공통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각지기와 함께 방문했던 시기는 '황새'를 주제로 환경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는 '환경기념일관'에서는 지속가능발전 지향의 유아환경교육 내용을 한경기념일과 연계하여 풀어가는 공간 구성과 함께 멸종위기동물 관련 이야기 중심의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활용되는 인형극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멸종위기동물관은 유아환경교육관으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구성한 공간으로 멸종위기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들이 구비되어있었습니다. 냠냠 검사도구로 깨끗한 먹이를 찾아주는 게임부터 동물 발자국을 따라 멸종위기 동물의 모습을 흉내내며 이동하면 해당 멸종위기 동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 환경 구성, 멸종위기동물 이야기를 다룬 그림자 인형극과 터치스크린을 통한 재미있는 활동을 통한 학습 시설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면서도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호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한 부분들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한국교원대학교 내에는 한국황새생태연구원이 있어서 약 100여 마리의 황새가 서식하고 있는 청람황새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아환경교육관 바로 옆 숲길과 연결되어 있어서 실내에서 황새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야외로 나와 숲길에서의 간단한 자연놀이를 한 후, 청람황새공원 내의 황새를 직접 보며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경험과 더불어 큰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답사를 마친 뒤에는 유아환경교육관 뒷편에 설치된 빗물저금통을 살펴보았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빗물 저금통에서 물을 받아서 옆에 마련된 정수 시설을 거쳐 받은 물을 가지고 주변 텃밭에 물을 주는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아환경교육관 방문을 마친 후에는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고 어린이환경놀이책 '환경아놀자' 57호 기획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할 갈 길이 멀기에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짜내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채워나갔습니다.






격월로 진행되는 유아환경교육 연구모임 '생각지기' 연구원들과 함께 한 유익한 답사를 마치며, 다음 정기모임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더 나은 유아환경교육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며 유아환경교육에 대한 알찬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생각지기' 모임이 날마다 풍성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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