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5회 남이섬 버듀페스티벌 - 새로운 가족


 
지난 5월 29~30일 남이섬에서 개최된 “2015 제 5회 남이섬 버듀페스티벌” 행사가 참여해주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붓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가족-새(鳥) 가족과 새(New) 가족의 만남” 행사주제로 

조류생태전문가 서정화 대표(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와 정다미 소장(꾸룩새 연구소)의 주제발표와 함께

야간&새벽 새 소리 듣기, 남이섬 탐조, 재활용 아트 워크숍, 버듀 미션 이벤트 프로그램 등을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 되었습니다.

 


▶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접수대

▷ 이번 남이섬 버듀페스티벌에는 한국외대 환경학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줘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스탭 못지 않게 열심히 뛰어준 친구들 덕분에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든든하였습니다.


 


▶ 환영사_남이섬환경학교 교장 서진옥

▷ (사)환경교육센터가 주최하고 남이섬환경학교와 판교생태학습원이 주관하는 '남이섬 버듀페스티벌'이기에 이 날 행사는 남이섬환경학교 서진옥 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습니다.

 


▶ 스탭 소개 시간

▷ 제5회 남이섬 버듀페스티벌 참가자 소개에 이어 스탭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참가자대비 스탭이 가장 많았던 버듀페스티벌이었습니다. 그만큼 참가자들의 소리를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새 가족을 만나요 /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 서정화 대표

 


▷ 남이섬 버듀페스티벌의 첫번째 특강으로 작년 버듀페스티벌에도 함께했던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의 서정화 대표를 초청하여 "새 가족을 만나요"라는 주제로 남이섬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들과 함께 현재 활동하시면서 만난 새들의 보금자리 현장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주셨습니다. 다음날 미사리에서 정기 탐조 프로그램 행사 참석으로 가셔야했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못 다한 이야기는 미사리로 찾아가면 들을 수 있겠죠?



▶ 버듀 아트 워크숍(재활용 아트)

▷ 버듀페스티벌에 함께한 참가자들과 함께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의미에서 모둠을 나눠서 둥지이름을 지었습니다. 1모둠은 올빼미둥지, 2모둠은 꾀꼬리 둥지, 3모둠은 파랑새 둥지, 4모둠은 호반새 둥지로 이름을 짓고 둥지별로 아빠새를 뽑아서 대표를 정했습니다. 특강 시간 이후에 진행된 버듀 아트 워크숍에서는 둥지별로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새(Bird)가족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던 참가자들도 점점 집중력을 발산하며 다들 멋진 새 작품을 탄생시켰답니다.  


 



 




 

 

 

 

 

 

 

 

 

 

 

 

 

 

▶ 누가봐도 '꾀고리 둥지' 작품!            

▶▶ 카리스마 넘치는 올빼미 둥지 작품! (미키마우스는 올빼미 먹이래여.. 켁;;)

 



 

 

 

 

 

 

 

 

 

 

 

 

 

 

▶ 다양한 새 종류가 함께 자리잡은 파랑새 둥지의 작품!
▶▶ 섬세한 작품 활동으로 감탄을 자아냈던 '호반새 둥지'


 

▶ 버듀 달빛 산책 
▷ 남이섬의 밤은 그 어느 곳보다 아늑하고 조용하기에 새 소리를 비롯하여 각종 살아있는 생물들의 소리를 듣기에 좋은 곳입니다. 강 건너 소란스런 MT촌의 소리만 빼면 말이죠. 각 모둠별로 탐조이끔이의 인도에 따라 음파확대기와 파라볼라 집음기를 가지고 경로를 이동하면서 밤의 소리를 듣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에는 검은등뻐꾸기와 소쩍새 소리가 주를 이뤘고, 그 외에도 청개구리 소리, 흙 밟는 소리, 밤의 숲 냄새 등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정되었던 별자리 관찰은 날씨가 흐려서 볼 수 없었지만, 맑은 날에는 필드스코프를 이용하여 달과 목성, 토성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Twilight Song Time(새소리 듣기) 4:30~5:30

▷ 이른 새벽임에도 새벽 새소리를 듣기 위해 나온 참가자들과 함께 사전 답사를 통해 정한 위치에서 'Twilight Song Time'을 가졌습니다. 이 날 새벽 노래를 들을 전체 새 종 수는 27종이었습니다. 전날 야간 탐조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였습니다.

1. 파랑새 2. 호랑지빠귀 3. 흰뺨검둥오리 4. 벙어리뻐꾸기 5. 꾀꼬리 6. 되지빠귀 7. 뻐꾸기 8. 까마귀 9. 쏙독새 10. 박새 11. 꿩 12. 오색딱따구리 13. 청딱따구리 14. 쇠박새 15. 까치 16. 멧비둘기 17. 쇠딱따구리 18. 원앙 19. 참새 20. 검은등뻐꾸기 21. 닭 22. 타조 23. 큰부리까마귀 24. 까막딱따구리 25. 큰유리새 26. 알락할미새 27. 흰눈썹황금새
판교생태학습원의 이선주 과장의 설명으로 dawn chorus와 dusk chorus의 구분부터 Song 분석(note
 

 


▶ 아침 탐조 6:00~8:30

▷ 버듀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아침 탐조 시간에는 역시 둥지별로 탐조이끔이를 따라 사전답사를 통해 정했던 경로로 이동하며 남이섬의 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아침 탐조 둥지별 발표 : 남이섬 새 지도 만들기

 

 


▶ 2015 제5회 남이섬 버듀페스티벌 탐조 지도




▶ [공개특강] 새 가족이 되었어요 : 꾸룩새 연구소 정다미 소장

▷ 두번째 특강은 국내 최연소 새박사 '정다미' 꾸룩새 연구소 소장의 '새 가족이 되었어요'를 주제로 한 강연이었습니다. 어떻게 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새와의 인연과 새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확장시켜나갔는지, 어떻게 새와 가족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슴 따뜻하게 풀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버듀 TALK TALK & 버듀 퀴즈 시간 & P.M.I. 평가

▷ 마지막 시간에는 새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묻고 함께 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버듀 퀴즈 시간에는 새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좀 더 친근하게 새에 대해 알고 풍성한 선물도 나누었습니다. 각 둥지별로 순발력 있게 구호를 외치며 단합하여 참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요.

마지막 순서로는 P(plus).M(minus).I(interesting). 평가 시간으로 '제5회 남이섬 버듀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알게되거나 오길 잘 했다고 느껴졌던 점은 P 종이에, 아쉽거나 별로였던 점은 M 종이에,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점은 I 종이에 적어서 의견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 내년에 또 만나요~!

 



2015 제 5회 남이섬 버듀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해서 함께 즐겨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의견을 종합하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남이섬 버듀페스티벌” 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_Ruth, 사진_최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