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에코피스캠프] 셋째 날_실천하다


 

 

충북 영동에서의 에코피스 캠프, 벌써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다른 날 보다 아이들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백화마을과 포도밭 나들이를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 방문 할 백화마을은 우리나라 대표 공동체 마을입니다.
계산리 산자락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이웃 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이루며 친환경 주거를 지향하고 있답니다.
모든 집이 스트로베일 건축(볏짚으로 짓는 방식)으로 지었고 저탄소 난방가구인 펠릿 보일러를 설치하였답니다. 또한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여 전기에너지를 얻어 쓴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마을이지요?

 

 







 

 

이 곳에서 아이들은 그야말로 '에너지 여행'을 했는데요.
전지 자동차도 타보고, 자가발전기를 이용하여 풍선에 바람도 넣어보았습니다친환경 천을 이용하여 에코백도 만들어 보고, 북극곰 살리기 젠가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이 날 날씨가 흐려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놀이를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해가 쨍쨍 빛나는 날이었다면 새로운 체험을 더 할 수 있었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포도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포도밭으로 이동하는 길에 '월류봉'에 들려 좋은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바람도 달도 머물러가는 월류봉. 이런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은, 그야말로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포도밭에는 주렁주렁 송알송알 포도들이 예쁘게 줄지어 있었어요. 직접 포도를 따보고, 모둠 별로 둘러 앉아 포도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오늘은 에코피스 캠프의 마지막 밤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지금까지의 활동들을 뒤돌아 보고, 가족과 친구에 대해 생각해보는 가슴 따뜻한 시간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에코피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에겐, 조그마한 숙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우리가족 얼굴을 그려오고, 행복했던 추억을 적어 오는 것!
오늘 저녁, 우리 가족을 소개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발표하러 씩씩하게 무대로 올라왔던 한 친구는, 가족 얘기가 나오자 결국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이 애뜻하게 느껴지죠?
그렇게, 캠프의 마지막 밤이 따뜻하게 채워지며 하루를 잘 마무리하였답니다 :)

 

 


 

사진_ (사)환경교육센터 간사 박은선, 자원봉사 박세미